
우리는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 것일까? 저마다 행복한 삶을 살고 싶어서 세상을 열심히 살아간다. 인간의 수명은 평균 80세이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인생에서 우리는 희노애락의 감정을 느끼게 된다. 기쁨과 슬픔, 사랑과 쾌락들의 소용돌이에 휩싸여 기분을 들었다 놨다 한다. 행복한 삶에 대해서 이전에는 깊게 생각해보지 않았다.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하고 싫어하는 것들은 피하면서 내가 정해놓은 선을 유지했다. 그런데 병원에 혼자 있다 보니 가장 기본적이고 원초적인 생각들을 많이 하게 됐다. 나는 무엇을 위해 이렇게 열심히 재활치료를 받는 것일까, 이렇게 한다면 다시 걸을 수 있다는 확신이 있을까 라는 생각들을 했다. 이전에도 그랬듯 내가 재활운동을 하는 목적은 '제대로 살기 위해서'이다. 물론 이 세상에 ..

병원에서의 하루는 정말 빠르다.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 밥을 먹고 오후 늦게까지 운동을 마치면 어느새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다. 그렇다면 지금의 시간들이 이후에 나에게 어떤 결과를 만들어 낼까 생각해봤다. 인생에서의 전환점일수도 있고, 절망의 끝에서 더 이상 잃을 게 없는 내가 될 수도 있다. 그저 하루를 억지로 몸을 이끌며 재활을 하는 것은 나에게도 그렇고 더 깊은 우울감에 빠져 들게 된다. 오늘 오후에 운동을 하다가 잠깐 창문밖을 바라보았다. 비가 조금 그치긴 했지만 우중충한 날씨와 먹구름이 끼여있어서 그런지 나도 모르게 한숨을 쉬었다. 속으로 '언제까지 긴 병원생활을 할까?, 다른 친구들은 자기가 하고 싶은데로, 놀고 싶은데로 돌아다니는데..' 생각했다. 분명 처음보단 지금이 좋아졌지만 내가 만족할만..

지난 주말 동안 아주 흥미로운 책 한 권을 읽었다. 얼마 전에 친한 형이 부산 온 기념으로 책 한 권을 선물 받았다. 책 이름은 '스물아홉 생일, 1년 후 죽기로 결심했다'라는 특이한 제목이었다. 아프기 전에는 책은 읽을 생각도 안 해보고 여가시간을 놀러 다니는 데만 보냈던 내가 병원 안에서 많은 책들을 접하게 되면서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나에게 이 책을 선물해준 이유가 무엇일까? 곰곰히 생각해보았다. 지금 처한 나의 힘든 현실을 완벽하게 뒤집을 수 있는 '조커 카드' 일수도 있겠다 생각했다. 얼마 전에 이 책과 관련된 글을 썼다. 그때는 읽기 전에 대충 줄거리만 소개했었는데 다 읽고 나서 느낀 점이 참 많았고 내용을 꼭 많은 독자들에게 소개해 주고 싶었다. 주인공인 '하야마 아마리'는 번듯한 직장에서..

안녕하세요. 스물일곱 청년입니다! 오늘 오전부터 경남권에서는 비가 엄청 내렸어요. 그래서인지 평소 하던 운동들이 두배로 힘들게 느껴지더라고요 ㅠㅠ 열심히 하는 것도 좋지만 너무 몸을 혹사시키면 무리가 갈 수 있느니 여유를 가지고 했습니다. 다들 컨디션 관리 잘하시고 항상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랄게요 ^^ 저는 평소에 한 가지에 꽂히면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집요하게 파고드는 성격이에요. 그래서인지 제가 하는 재활운동도 '보행'을 목표로 매일 힘든 운동을 체력이 다할 때까지 하는 편입니다. 음악을 들으면서 운동을 하는 순간은 잡생각도 없어지고 집중력도 높아지니까 힘들어도 항상 기분 좋게 하고 있어요. 하지만 그렇게 하다 보니 목이나 어깨가 뭉치거나 결리는 경우가 생기더라고요. 아픈 경우는 잘 없었는데 치료시간..
- Total
- Today
- Yesterday
- 재활일지
- 나를
- 행복
- 화이팅
- 재활운동
- 노력
- 믿음
- 자신감
- 나에게
- 다시
- 척추
- 의지
- 병원생활
- 용기
- 척수종양
- 하반신마비
- 하지마비
- 물리치료
- 재활
- 포기하지말자
- 척수손상
- 희망
- 국립재활원
- 회복
- 사지마비
- 재활치료
- 소중함
- 할수있다
- 마음가짐
- 마음을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