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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스물일곱 청년입니다!

오늘 오전부터 경남권에서는 비가 엄청 내렸어요. 

그래서인지 평소 하던 운동들이 두배로 힘들게 느껴지더라고요 ㅠㅠ

열심히 하는 것도 좋지만 너무 몸을 혹사시키면 무리가 갈 수 있느니 여유를 가지고 했습니다.

다들 컨디션 관리 잘하시고 항상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랄게요 ^^


저는 평소에 한 가지에 꽂히면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집요하게 파고드는 성격이에요. 그래서인지 제가 하는 재활운동도 '보행'을 목표로 매일 힘든 운동을 체력이 다할 때까지 하는 편입니다. 음악을 들으면서 운동을 하는 순간은 잡생각도 없어지고 집중력도 높아지니까 힘들어도 항상 기분 좋게 하고 있어요.

 

하지만 그렇게 하다 보니 목이나 어깨가 뭉치거나 결리는 경우가 생기더라고요. 아픈 경우는 잘 없었는데 치료시간에 몸을 풀거나 스트레칭을 할 땐 여기저기 당기거나 쑤시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나름 컨디션 관리에 신경 쓰고 있지만 저도 모르게 무리하면서 그렇게 된 것 같아요. 하루도 빠짐없이 재활운동에 집중하면서 익숙해지다 보니 아픈 것도 모르고 계속하다가 손목도 뻐근해졌어요.

 


휴식도 성공을 위한 하나의 전략일까요? 몸에 부담이 가면 오히려 안 하느니만 못하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물리치료사들은 제 몸상태를 매일 체크해주시거든요. 볼 때마다 항상 '오늘도 열심히 운동하시네요'라는 말을 들어왔지만 몸을 풀어줄 때마다 많이 결리고 아픈 곳이 많았어요.

 

저도 휴식을 하면 좋지만 지난 8개월 동안 매일 똑같은 양의 운동을 하다 보니 하루라도 운동을 덜하면 왠지 불안하고 회복이 더딜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침대에 누워있으면 왠지 '영영 휠체어에서 일어서지 못하는 건 아닐까?' 하는 초초함도 들었어요.

 


재활은 단기가 아닌 장기적인 마라톤과 같다.

물론 사람마다 회복 속도는 다르지만 대부분의 재활을 하고 있는 주변 환자들을 보면 짧으면 6개월, 길면 1년 이상 재활을 합니다. 그렇다 보니 페이스 조절과 항상 컨디션 관리를 중요시해요. 저도 마찬가지로 단기간에 승부를 보긴 어려운 상태여서 최대한 몸 관리에 힘쓰고 있습니다. 할 땐 열심히 하고 쉴 땐 진짜 아무것도 안 하고 보고 싶은 드라마나, 영화, 독서 등을 즐깁니다. 

 

평일 동안 열심히 운동을 했으니 내 몸에 대한 보상으로 충분한 휴식을 취하려고 노력도 합니다. 불안했던 마음들은 글과 책으로, 그리고 친구들과의 통화로 달래고 있어요. 집과 몸이 가까워지다 보니 쫓기는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언제쯤이면 걸어서 퇴원할까?, 집으로 가고 싶다는 생각도 종종 합니다. 저도 사람이라 매번 긍정적 일순 없거든요. 힘이 들 땐 아무것도 하지 않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다시 재활운동을 할 땐 열심히 하면 언젠간 좋은 결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믿어요. 여러분들도 무엇인가에 온 힘을 다해 에너지를 쏟아붓고 있다면 하루 이틀쯤은 하고 싶은 것들을 마음껏 하는 것이 오히려 성공에 한 발짝 다가가지 않을까 합니다 ^^ 이상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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