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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스물일곱 청년입니다!

 

지난 주말에 급격하게 몸상태가 안 좋아 다른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고 왔어요 ㅠㅠ

 

다행히 제 몸에 맞는 항생제를 처방받으니 컨디션이 다시 돌아왔습니다.

 

오늘은 척수손상 환자(흉추 6번 이상)에게 나타나는 증상

 

'자율신경 과반사증'에 대해 포스팅하려 합니다!

 


얼마 전 크게 열이 올라 고생을 했어요. 다행히 병원을 옮겨 약을 처방받으니 오한과 발열도 말끔히 없어졌어요. 근데 요즘 평소보다 운동 시 땀이 과도하게 많이 나고 있어요 ㅠㅠ

 

처음엔 이러다 말겠지 했는데 수면 중에도 등까지 축축해질 정도로 땀에 젖어 최근 3일간 고생 중입니다. 뭔가 이상하다 싶어 담당 주치의에게 물어보니 '자율신경 과반사증'이라고 하더군요.

 

생전 처음 들어보는 단어였기 때문에 많이 생소했습니다. 의사 선생님께서 쉽게 설명을 해주시더라고요. 척수손상 환자들은 감각이 특정부위 아래로 없기 때문에 방광이 과도하게 늘어나서 나타나며, 이외에도 딱딱한 변이 차 있거나, 피부의 손상, 골절 등에 의해서도 일어난다고 합니다.

 

저는 평소에도 땀이 많은 편이에요. 특히 여름만 되면 이마에 홍수가 날 정도로 축축하게 젖어있죠.

그런데 해당 증상이 나타난 후 약간만 움직이거나 온도가 올라가도 땀이 흥건하게 나와 곤혹을 치르고 있습니다 ㅠㅠ

 


그래도 다행히 저는 땀이 많이 날 뿐이지 특별한 다른 증상은 없어요.

아직 나이가 어려서 그런지 회복 속도가 남들보다 조금 빠른 편이어서 그런 것 같아요! 이럴수록 물을 많이 마시고 컨디션 관리를 잘해야 합니다.

 

실제로 2015년 3월 14일 자율신경 과반사증으로 혈압이 올라 뇌출혈이 발생하여 사망한 환자(경수 4번 손상)가 있었다고 하네요. 그만큼 척수손상 환자들에겐 꼭 알아야 할 증상이며 반드시 대처가 신속하게 이루어져야 합니다.

 

자율신경 과반사증의 의심증상으로는, 혈압이 상승하여 두통이 심해지고 안절부절못하고, 식은땀이 나며 피부에 소름이 돋고 붉어지는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한 가지라도 해당이 된다면 의심해봐야 해요!

 

저도 처음 증상을 겪다 보니 많이 미숙하고 정보가 부족해서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어요. 여러분들은 꼭 숙지하고 계시길 추천드립니다!

 

 

자율신경 과반사증의 응급조치 참고 영상 

http://www.nrc.go.kr/static/jsp/download_image.jsp?physical_name=/2020/portal/multi_pt8emI_OTlk.mp4


 

날씨가 바뀌면서 면역력이 떨어지는 노인분들이나 기타 척수손상 환자들도 조심해야 할 시기입니다.

 

'나는 아닐 거야'라고 생각하는 순간 나도 모르게 찾아올 수 있습니다.

 

혈압이 오르거나 평소보다 땀이 많이 난다면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해보세요!

 

이상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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