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스물일곱 청년입니다! 평온한 주말 잘들 보내고 계신가요? 국립재활원에도 선선하게 바람이 불어서 테라스에 있기 딱 좋은 날씨였습니다. 어제 비가 온탓에 날씨가 많이 습해졌어요. 그래도 바람은 조금씩 불어서 제법 시원했습니다. 아침에 눈을 떠서 간단한 운동을 하고 나니 점심시간이 되었어요. 주말이기도 해서 병원 식구들과 다 같이 외식을 하러 밖을 나왔습니다 ^^ 병원에 있으면서 정말 먹고 싶은 음식이 있었어요. 바로 '삼겹살'인데요. 평소에 고기를 즐겨먹진 않았지만 병원에서 나오는 고기가 너무 맛이 없어서 제대로 된 고기를 먹어보고 싶었어요. 그래서 꼭 퇴원 전에 다 같이 먹어보자고 얘기하곤 했습니다. 때마침 주말이기도 하고 배도 고프고 해서 바로 나왔습니다. 머리를 자르러 몇 번 인도를 돌아다..

안녕하세요. 스물일곱 청년입니다!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는 하루네요. 오늘 같은 날엔 파전에 막걸리가 딱인데 말이죠! 저는 아쉬운 대로 빈대떡으로 속을 달랬습니다 ^^ 오늘 친한 동생이 퇴원했어요. 3개월 동안 국립재활원에 있으면서 많은 환자들을 만나고 정도 들었던 친구여서 그만큼 아쉬움이 컸어요. 저도 곧 있으면 부산으로 재활병원을 갈 준비를 하고 있어요. 그래서인지 남아있는 친구들과 조금 더 얘기를 하고 많은 것들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척수손상 환자들은 재활병원에서 자주 마주치게 되더라고요. 사고나 질병으로 인해 병원에 입원하는 경우는 전국에 있는 재활병원에서 만나게 됩니다. 방금도 새로운 환자가 저희 병실에 입원하셨는데 옆에 계신 환자분과 같은 병원에 있다가 오셨다고 하네요. 혼자서 낯선 환경으로 바..

안녕하세요. 스물일곱 청년입니다! 점심밥을 먹고 운동을 하러 나갔었는데 바람이 딱 알맞게 불고 있었어요. 순간 하늘을 쳐다봤는데 어찌나 깨끗하고 예쁘던지.. 한참을 멍하니 올려다봤어요. 하루빨리 회복해서 화창한 날씨 속에서 힘차게 걸었으면 좋겠네요 ㅠㅠ 병원에서의 하루 시작은 맨몸 운동으로 시작해요. 물리치료를 받기 전에 간단한 스트레칭과 밸런스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치료시간도 중요하지만 그 외 자투리 시간에는 틈틈이 매트에서 하고 있어요. 마비 환자들은 꾸준히 몸을 움직여서 부드럽게 풀어줘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금방 몸이 굳어버려요. 저는 주로 팔굽혀펴기와 플랭크를 자주 하는 편이에요. 무거운 아령이나 덤벨을 이용해서 하는 것도 좋지만 맨몸 운동은 기초체력을 키워주기 때문에 지구력이나 허리, 골반..

안녕하세요. 스물일곱 청년입니다! 오늘 하루도 잘 보내셨나요? 저는 월요일의 시작을 맛있는 와플을 먹으면서 보냈습니다^^ 국립재활원에서의 생활도 얼마 남지 않았어요. 이번 주부터 친구들이 하나둘 퇴원할 예정이라서 다들 아쉬운 눈치였습니다. 처음 왔을 땐 서먹서먹해서 지나가면 인사만 하고 지냈는데 어느새 같이 운동하면서 웃고 떠드는 사이가 되어버렸습니다. 정든 만큼 헤어짐도 아쉽듯이 모여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는 시간이 많아졌어요. 지금은 다들 몸이 불편하지만 꼭 다시 걷게되서 맛있는 음식과 멋있는 경치가 있는 곳에서 보자고 다짐했죠. 이곳에서 젊은 환자들이 모여있던 적이 9년 만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인지 어르신분들도 화기애애한 저희 모습을 보시고 더 열심히 재활운동도 하시고 대화도 많아졌답니다. 확실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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