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스물일곱 청년입니다! 오늘은 전국적으로 비가 추적추적 내리네요. 이 날씨에 파전에 막걸리 생각나지 않으신가요? ^^ 전아쉬운대로 치킨을 시켜먹었어요. 오늘은 '시간'에 대해 포스팅하려 합니다. 어린 시절엔 그저 해맑게 놀러 다니고 친구들과 어울려 다니면서 성장했던 것 같아요. 저녁시간이 되면 엄마에게 혼날까 봐 집으로 돌아가서 가족과 저녁을 먹곤 했죠. 대부분이 어린 시절을 그렇게 보내니까요. 성인이 된 후에도 시간에 대해 깊게 생각해보지 않았던 것 같아요. 군대 가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대학 라이프를 즐기면서 좋은 인연도 만들고 아르바이트도 하면서 사회생활을 했었죠. 그런데 입원을 하게 되면서 장기간 동안 병원에 있다 보니 지나가는 시간에 대해서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어요. 작년부터 재활운동..

안녕하세요. 스물일곱 청년입니다! 한주의 마지막 평일을 잘 마무리하셨나요? 주말에는 비가 내린다고 하네요. 더워진 날씨에 시원한 비로 홀가분해졌으면 좋겠어요 ^^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만약 내가 영원히 휠체어에 앉아있는다면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하는 불안함이 있었어요. 지금의 저는 6개월이 지난 시점에서도 장애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잠깐 동안 인생에서 쉬어가는 단계이고 새로운 도전을 위한 준비과정이라고 마음먹고 있습니다. 그래도 예전에 비하면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바뀌어서 편의시설이나 장애인들을 위한 일자리도 제공하고 있어요. 하지만 여전히 사회로 당당하게 나가기가 망설여지고 선입견 때문에 마음의 문을 닫아버리는 경우가 많아요. 정말 평소에는 장애인에 대한 생각을 아예 해본 적이 없어..

안녕하세요. 스물일곱 청년입니다! 오늘 하루도 잘 마무리들 하셨나요? 저는 오늘도 열심히 재활운동을 하고 왔습니다. 문득 드는 생각이지만 하루 중 혼자만의 시간에 빠질 수 있는 지금이 저에겐 큰 행복인 것 같아요 ^^ 처음으로 다리 보조기를 이용해서 걷기 시도를 해봤어요. 아직 감각은 없는 상태지만 하체에 미세하게 힘이 들어간다는 선생님의 말에 기대 반 걱정 반으로 진행했습니다. 전문용어는 '카포'라고 하는 의료기기라고 합니다! 지금까지는 보행기를 이용해서 서있는 상태로 유지하는 연습을 자주 했었어요. 혼자선 무릎이 굽혀지기 때문에 치료사 선생님과 같이 진행했어요. 물리치료시간이 한타임당 30분이라서 간단하게 몸을 풀고 서있기를 바로 진행해도 20분 이상 충분히 버틸 수 있었어요. 어느 정도 서있기가 가..

간절하기 때문이랄까. 내 방 맞은편에 있는 형이 꿈속에서 나를 봤다고 했다. 사고로 병원에 들어온지도 어언 2년째인 형은 아직까지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재활운동에 전념하고 있다. 나에겐 새로운 자극제가 되기도 한 형이 꿈에서 나를 만났다고 하니 정말 궁금했다. 꿈속에서 형과 나는 매우 길고 아무도 없는 길을 걷고 있었다고 했다. 그 길이 어떤 길일까. 무척이나 궁금해서 물어보았다. 그러자 형은 '확실한 건 아닌데 끝자락에 하얀빛이 보였어'라고 말을 했다. 그 말을 듣고 곰곰이 생각해보았다. 요즘 들어서 내가 꿈을 꾼 적이 없었기 때문에 내 주변 사람들이 자주 꿈에서 내가 등장했다는 말이 무슨 뜻일지 되뇌어보았다. 순간 길고 긴 병원생활도 분명 종착지가 보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7개월째 병원생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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