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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스물일곱 청년입니다!

오늘 하루도 잘 마무리들 하셨나요? 저는 오늘도 열심히 재활운동을 하고 왔습니다.

문득 드는 생각이지만 하루 중 혼자만의 시간에 빠질 수 있는 지금이 저에겐 큰 행복인 것 같아요 ^^


 

처음으로 다리 보조기를 이용해서 걷기 시도를 해봤어요. 아직 감각은 없는 상태지만 하체에 미세하게 힘이 들어간다는 선생님의 말에 기대 반 걱정 반으로 진행했습니다. 전문용어는 '카포'라고 하는 의료기기라고 합니다!

 

지금까지는 보행기를 이용해서 서있는 상태로 유지하는 연습을 자주 했었어요. 혼자선 무릎이 굽혀지기 때문에 치료사 선생님과 같이 진행했어요. 물리치료시간이 한타임당 30분이라서 간단하게 몸을 풀고 서있기를 바로 진행해도 20분 이상 충분히 버틸 수 있었어요.

 

어느 정도 서있기가 가능하니 짧은 보행을 해보았습니다. 하체가 일자로 쭉 펴져있다 보니 뻣뻣하게 움직일 수밖에 없지만 골반을 이용해서 힘을 주니 한 발자국씩 움직였어요. 온전히 다리 힘으로  뻗으면 좋았겠지만 아직 힘이 없다 보니 옆으로 틀어서라도 걸어보고 싶었습니다.

 

 


 

우선 다리를 최대한 바닥에 밀착시킨 후 자세를 앞으로 조금 숙여서 해봤어요. 하중의 힘을 집중시키려면 정자세보다는 살짝 비스듬한 자세가 더 자극이 되더라고요. 팔에 힘이 들어가는 건 어쩔 수 없지만 선생님께서 최대한 다리 끝까지 힘을 준다 생각하고 걸어보라고 하셨어요.

 

첫 번째 시도는 비교적 덜 힘들었어요. 확실히 뒤에서 선생님이 허리를 꽉 잡고 있으니까 불안하지도 않고 허리를 비틀면서 조금씩 나아갈 수 있었어요. 원래는 제가 다친 부위에서는 동작이 나오지 못하지만 여태껏 꾸준히 코어운동과 근력운동을 병행한 탓에 어느 정도 버티는 힘이 생겨서 가능했습니다 ^^

 

처음으로 하는 거지만 그래도 내발로 직접 앞으로 나아갔다는 것에 대해서 큰 성과를 이뤘다고 생각했어요. 6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정확한 걸음이 아니라도 흉내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대와 희망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1년6개월만에 기적적으로 다시 걷게된 트로트가수 '박현빈'

얼마 전에 트로트 가수 '박현빈' 씨의 기사 내용을 보았어요.

2016년도에 지방 행사를 가는 도중 4중 추돌사고로 인해 하반신이 마비되었다고 하네요.

 

그는 정말 미친 듯이 재활을 하고 간절하고 절박하게 기도를 했다고 합니다.

그 기도가 통했는지 1년 6개월 만에 다시 걷게 되었다고 하더군요.

 

저에게는 한줄기 희망 같은 소식이었고 나도 못할 것 없다는 생각을 가졌어요.

끝이 보이진 않지만 항상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지고 좋은 소식을 들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이상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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