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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스물일곱 청년입니다!

부산은 본격적인 장마에 접어들어서 부슬비가 내리고 있어요.

제가 정말 좋아하는 것이 바로 '내 방에서 빗소리 들으며 누워있기'입니다.

지금은 병원에서 있지만 얼른 좋아져서 제 방에서 꼭 빗소리를 들어볼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


재활운동에도 중요한 시기인 '골든타임' 이 존재한다.

의학적인 단어로 주로 사용하는 것이 바로 '골든타임'이에요. 위급상황이거나 환자가 생과사를 왔다 갔다 할 때 빠른 조치를 통해 되살리거나 상태를 호전시키기도 합니다. 재활운동에도 골든타임이 존재해요. 수술 후 또는 발병일 기준으로 3개월 이내에 시작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2019년 10월 18일에 수술을 하고 22일부터 천천히 물리치료를 시작했어요. 치료가 빠를수록 몸안에 있는 근육들이 굳거나 빠지는 것을 방지해줍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재활을 하는 이유를 물어보면 '마비된 부위를 완화해주고 동작을 더 부드럽게 하기 위해서 한다'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정확한 사실은 아니에요. 재활의 목적은 '장애를 제거하여 사회에 복귀시키는 것으로 ' 통용됩니다. 현재의 상태를 유지하거나 몸의 근육들을 유지시키기 위함도 있습니다. 

 


 

재활운동은 한 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봐야 해요. 특히나 신경손상의 경우는 더욱 오래 걸린다고 합니다. 그렇기에 몇 번 치료받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정말 오랫동안 꾸준히 자주 해줘야 해요.

 

다들 기적을 바라면서 완벽한 회복으로 일상을 돌아가길 원하지만 기적은 최소한의 노력과 꾸준함으로 만들어지는 것 같아요. 노력 없이 대가만 바란다면 그것만큼 어리석은 것이 없지요.

 

재활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습니다. 어떤 행동이나 동작을 하기 위해서 몸의 근육들을 쓰지만 마비가 오면 쓰지 못하기 때문에 금방 빠지거나 굳어버리게 되요. 그렇기 때문에 최대한 서둘러서 몸을 움직여줘야 합니다.

 

 


저는 지금껏 열심히 달려온 탓에 보조기에 의지하면서 한 발자국씩 평행봉을 잡고 보행연습을 하고 있어요. 아무리 힘들어도 하루에 꼭 한 시간씩은 걷고 있고요. 골든타임에 재활을 서둘러서 했고 하루도 빠짐없이 운동을 해왔기 때문에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합니다.

 

아직은 감각이 없고 신경이 돌아오진 않았지만 계속해서 다리에 자극을 주고 진짜로 걷는듯한 모습들을 상상하면서 한다면 그 일이 실제로도 일어날 수 있을 것 같아요. 

 

물론 빠른 시간 내에 재활을 시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바로 본인의 의지입니다. 심리적인 요인도 크게 작용하고 자기가 얼마나 꾸준히 계속해서 움직여주는가에 따라 엄청난 결과의 차이가 발생한다고 하네요. 앞으로도 멈추지 않고 더 발전된 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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