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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스물일곱 청년입니다!
하루의 마지막은 이렇게 포스팅으로 마무리하게 됐네요.

최근 며칠 동안 정말 바쁘게 운동하고 지내다 보니 신경을 많이 못썼어요 ㅜㅜ

그래도 최대한 제 나름대로(?) 규칙을 정한 1일1포스팅을 지키려 노력하고 있답니다 ^^


세상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지만 그 속에서 사람들은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살아가고 있어요. 저도 8개월간 똑같은 패턴 속에서 재활운동을 하면서 지내왔어요. 솔직히 말하면 하루가 길때도 있었고 너무 지루하고 무료해서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았던 때가 있었습니다.

 

기약이 없는 무한반복의 재활운동과 만족할만한 신체회복의 변화를 느끼지 못해서 실망도 많이 하고 낙담하기도 했어요. 그러다가 계속 침대에 누워있다 보니 왠지 제 인생을 포기해버린 실패자가 되어버린 듯했어요.

 

그래서인지 오기가 생겼고 '니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한번 해보자'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어차피 흘러가는 시간 동안 몸은 이미 상했고 한 번이라도 더 움직여서 혹시 모를 회복의 길이 열리는 기대를 품고 이 악물고 운동을 해왔습니다.

 

'반복에 지치지 않는 자가 성공을 쟁취한다'라는 말을 들어본 적 있어요. 어떻게 보면 그다지 어려워 보이는 건 아닌 듯했습니다. 지금 이 흐름대로만 꾸준히 한다면 더 좋아질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사회에 있었을 때보다 병원생활을 하면서 하루가 정말 빠르게 지나갔어요.

 

 


싫든 좋든 지금 당장은 병원신세를 져야 했기 때문에 마음가짐도 바뀌었어요. 원래는 그다지 움직이거나 운동하는 것을 즐겨하지 않았어요. 집에 있으면 맨날 누워서 핸드폰만 만지작거리다가 약속 있으면 나가서 놀다 오고 다시 집으로 오면 드러누워 자곤 했었어요.

 

그런데 병원 침실에서 계속 누워있으니까 오히려 더 불안했어요. 이대로 영원히 못 일어날 것 같은 느낌, 하루를 낭비하는 느낌이 확 느껴진 이후로 운동에 재미를 붙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때부터 반복되는 하루라도 '어떻게 하면 좀 더 강한 육체를 만들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이곳저곳 정보를 얻기 시작했습니다. SNS, 물리치료사 선생님들의 조언을 통해서 스스로 운동을 하기 시작했고 그 결과 보조기를 차고 보행을 하는 수준까지 올라오게 됬어요.

 


나를 믿고 달려가는 길을 의심하지 말자

아주 길고 긴 마라톤을 달리듯이 저는 목적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어요. 마라톤도 반복되는 발걸음과 끝날 듯 끝나지 않는 무한의 레이스를 달리는 스포츠입니다. 하지만 1등과 2등은 정말 종이 한 장 차이라고 생각해요. 끝까지 반복을 수용하고 스스로를 다잡으면서 달리는 자가 승리를 거머쥘 수 있어요. 지금의 저도 걷냐 못 걷느냐의 차이는 아주 얇은 종이 한 장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힘들 때마다 지금의 순간을 잘 넘기면 달콤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확신 하나만을 생각하면서 달리는 것입니다. 

 

저는 지금 아침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밥 먹는 1시간을 제외하면 휴식시간이 단 30분이고 그 외 시간은 재활운동으로 하루를 채워나가고 있습니다. 언젠간 지금의 땀과 노력이 빛나는 결실을 맺게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지치지 않고 반복에 질려하지 않는 사람이 되도록 다시 한번 굳은 의지를 다잡을 거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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