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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콜콜

병원생활 처음으로 짜장면을 먹다

스물일곱청년 2020. 4. 4. 19:10

안녕하세요. 스물일곱 청년입니다!

오늘은 주말이기도 하고해서 머리도 자르고 외출을 다녀왔습니다.

날씨도 좋고 해서 같은 병실 식구들과 맛있는 한 끼를 했어요 ^^

국립재활원 앞 사거리에 위치한 다남궁

'다남궁' 위치는 국립재활원 앞 사거리에 위치에 있어요. 머리를 자르고 나니 기분이 참 상쾌하더라고요. 오늘 날씨도 적당히 바람도 불고 해서 국립재활원 산책길에서 다 같이 점심식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언제 중국집 음식을 먹었는지 기억이 안 날정도로 까마득했어요. 병원생활을 하다 보니 매일 정해진 시간에 식사가 나오고 평소에 삼시 세 끼를 먹지 않다 보니 매일 3끼가 나오는 것에 익숙지 않았어요. 그래서 딱히 먹고 싶은 음식도 생각 안 나고 그저 나오는 대로 먹었죠.

 

근데 확실히 병원밥만 먹다가 외부음식을 먹으니까 기분이 색달라지더라고요. 오늘같이 날씨 좋은 날엔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음식을 먹으니 정말 맛있었습니다! 수유동에 사시는 분들이라면 꼭 먹어보길 추천드립니다^^


 

국립재활원 산책로에서 다 같이 음식을 먹었지만 사진을 찍지못해서 아쉬운 대로 매장 내부 음식 사진이라도 올렸어요 ㅠㅠ

 

여기 짬뽕은 특이하게 대파를 채 썰어서 얹어주더라고요. 그래서 자칫 느끼할 수 있는 국물을 대파로 싹 잡아줘서 얼큰하고 시원한 맛이 났습니다. 

 

그리고 주방장님께서 수타를 하시는지 면발이 아주 굵더라고요. 마치 칼국수를 먹는듯한 느낌을 받아서 색달랐어요. 평소 크게 한입 먹기를 좋아하는 저로써는 정말 안성맞춤이었습니다 ^^

 

가격은 8천 원으로 다소 비싸지만 그만큼 풍부한 해물 양과 다양한 채소들이 들어가서 가격이 아깝지 않은 맛이었습니다. (양이 생각보다 많아서 남겼어요 ㅠㅠ)


 

짜장면 역시 면발이 굵고 탱탱했어요! 가격은 4천원으로 착한 가격에다 마치 간짜장을 먹는 듯한 느낌이었어요. 마치 수타면을 먹는 듯한 느낌이었고 한입 가득 먹었을 때 씹는 질감도 아주 훌륭했습니다. 특히 짜장의 비린맛도 안 나고 양배추의 아삭아삭한 식감과 적당히 들어있는 돼지고기 덕분에 물리지 않고 맛있게 먹었습니다!

 

탕수육은 소스가 약간 레몬향이 나더라고요. 평소에는 찍먹으로 먹지만 오늘만큼은 왠지 부먹으로 먹어보고 싶었습니다ㅎㅎ

돼지고기 상태가 좋아서인지 소스를 부어도 눅눅해지지 않고 아삭아삭한 식감이 그대로 유지돼서 좋았습니다! 짜장면이나 짬뽕 한입 하고 입가심으로 탕수육을 소스에 푹 찍어 한입 먹으니 금상첨화가 따로 없더라고요. 정말 맛있었습니다!

 

오랜만에 중국음식을 먹어서인지 같은 병실 어르신들이 참 좋아하시더라고요. 날씨도 따뜻해서 음식이 술술 넘어갔던 것 같습니다.

다음번에는 다른 음식도 야외 해서 먹어보려고요. 다음 달이면 부산으로 내려가야 해서 가기 전에 다른 음식도 먹어보고 리뷰도 남겨보도록 할께요. 이상 스물일곱청년의 포스팅이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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