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하기 때문이랄까. 내 방 맞은편에 있는 형이 꿈속에서 나를 봤다고 했다. 사고로 병원에 들어온지도 어언 2년째인 형은 아직까지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재활운동에 전념하고 있다. 나에겐 새로운 자극제가 되기도 한 형이 꿈에서 나를 만났다고 하니 정말 궁금했다. 꿈속에서 형과 나는 매우 길고 아무도 없는 길을 걷고 있었다고 했다. 그 길이 어떤 길일까. 무척이나 궁금해서 물어보았다. 그러자 형은 '확실한 건 아닌데 끝자락에 하얀빛이 보였어'라고 말을 했다. 그 말을 듣고 곰곰이 생각해보았다. 요즘 들어서 내가 꿈을 꾼 적이 없었기 때문에 내 주변 사람들이 자주 꿈에서 내가 등장했다는 말이 무슨 뜻일지 되뇌어보았다. 순간 길고 긴 병원생활도 분명 종착지가 보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7개월째 병원생활을..
안녕하세요! 스물일곱 청년입니다. 병원생활을 하면서 평소엔 찾아보지 않았던 책을 읽어보게 되었어요. 재활운동을 열심히 해서인지 저의 파트너 물리치료사 선생님께 책을 선물 받았어요^^ 읽어보니 마음이 불안하거나 지칠 때 격려가 되는 내용이 많더라구요. 혹시 여러분들은 어떨 때 가장 힘이 드나요? '아무것도 아닌 지금은 없다' 병원생활을 시작하고 몇 년 만에 처음으로 책을 읽어보게 됐어요. 재활운동을 매일같이 하고 더 노력을 하고 있는데도 밤만 되면 온갖 잡생각으로 가득했습니다. '내가 다시 걸을 수 있을까' '언제까지 병원생활을 하게 될까' 주위에선 꿈을 향해 열심히 일하고 노력하고 있는데 저만 뒤쳐진 느낌도 들었어요. 이 책을 쓴 작가 '글배우'는 의류사업을 하다 실패했고 이로 인해 과로로 쓰러졌습니다...
안녕하세요. 스물일곱 청년입니다! 오늘은 담담하게 제가 현재 느끼고 있는 감정에 대해서 포스팅하려 합니다. 저와 같은 척수손상환자들은 비슷한 기분이겠지요. 목표 재활 기간을 정해두고 해당 기간 동안 자기 방식대로 열심히 재활받으면 반드시 일어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을 겁니다. 전 요즘 하루에도 기분이 수십번은 왔다 갔다 합니다. 아침에 눈을 떴을 때 가장 먼저 해보는 것이 발가락에 힘을 줘보거나 다리를 힘껏 밀치는 연습을 해요. 혼자 상상을 해보면서 자연스럽게 침상에서 일어나는 모습, 내발로 걸어서 머리를 감는 모습을 상상해보곤 합니다. 저도 척수손상에 관한 여러 정보를 읽어보고 인터넷,기사 등을 많이 접하고 있습니다. 다시는 일어날 수 없을 것이다라는 의사의 말에도 불구하고 다시 일어나서 일상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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