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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스물일곱 청년입니다.
병원생활을 하면서 평소엔 찾아보지 않았던 책을 읽어보게 되었어요.
재활운동을 열심히 해서인지 저의 파트너 물리치료사 선생님께 책을 선물 받았어요^^
읽어보니 마음이 불안하거나 지칠 때 격려가 되는 내용이 많더라구요.
혹시 여러분들은 어떨 때 가장 힘이 드나요?
'아무것도 아닌 지금은 없다'
병원생활을 시작하고 몇 년 만에 처음으로 책을 읽어보게 됐어요.
재활운동을 매일같이 하고 더 노력을 하고 있는데도
밤만 되면 온갖 잡생각으로 가득했습니다.
'내가 다시 걸을 수 있을까'
'언제까지 병원생활을 하게 될까'
주위에선 꿈을 향해 열심히 일하고 노력하고 있는데 저만 뒤쳐진 느낌도 들었어요.
이 책을 쓴 작가 '글배우'는 의류사업을 하다 실패했고 이로 인해 과로로 쓰러졌습니다.
6년간의 사업을 모두 접게 되고 절망과 좌절밖에 없는 상태가 되어버렸죠.
그는 불안할 때마다 책상에 앉아 글을 썼어요. 하루 중 가장 행복한 순간이었어요.
누구의 간섭과 시기, 질투가 없는 시간.
온전히 나에게만 집중할 수 있는 시간.
그렇게 글을 쓰면서 자기 자신을 위로하고 격려했습니다.
저 역시 요즘 글을 포스팅하면서 스스로 성장하고 더 용기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이 생각이 납니다.
'나에게 실수할 기회도 주고 넘어질 기회도 주세요.
그리고 지금 행복할 수 있는 나의 선택을 재료로 나를 믿고 원하는 모습으로 만들어가길 바랍니다'
저는 현재 명치 아래 감각이 없고 하반신이 마비된 상태입니다. 이것은 제 인생에서 어쩌면 터닝포인트일지도 모릅니다.
글배우 작가처럼 지금은 저에게 넘어진 기회라고 생각해요. 다시 행복할 수 있는 나의 선택은 걸을 수 있다는 믿음, 의지, 긍정적 사고예요.
불안해하지 말고 조급해하지 말고 저를 믿고 응원하는 가족, 친구들을 위해서 다시 한번 힘을 내려합니다.
'힘든 날이 지나면 더 힘들 날이 닥쳤을 때 큰 힘이 될 거야'
지금은 분명 저에게 힘든 순간이에요.
그렇지만 이 순간을 묵묵히 버티고 이겨낸다면 앞으로 남은 긴 인생에서 더 큰 시련을 버틸 수 있는 밑거름이 되겠죠.
병원생활을 하면서 느끼는 감정, 마음을 꼭 기억하고 있다가 더 힘든 순간에 지금을 곱씹어 생각해볼 거예요.
그때에 비하면 지금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나를 응원하고 격려해주는 누군가를 위해.
저는 포기하려 하지 않습니다.
6개월이든 1년이든,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 모르지만
다시 일어날 것입니다.
이 순간이 나에게 가장 큰 인생의 전환점입니다.
지금 포기한다면 너무 많은 것들을 놓치게 되니까요.
아직 젊기에. 고작 27살밖에 안됬기 때문에..
훗날 제가 다시 일어선다면
이 글을 되뇌어보면서 더 의미있는 인생을 살게 되겠죠.
여러분들도 힘든 순간을 포기하려 하지 말고 응원해주는 누군가를 위해,
그리고 나를 위해 노력해보세요
이상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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