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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스물일곱 청년입니다!

벌써 병원에서의 생활도 7개월을 넘어가는 시점이네요.

이곳에서의 시간은 정말 빠르게 흘러가는 것 같습니다. 또래 환자들이 있어서 그런 거겠죠?

지금까지 해왔던 만큼 앞으로도 꾸준히 재활을 해서 꼭 재기할 수 있도록 해야겠어요 ^^


오래간만에 스포츠 활동을 해보았어요. 지난번에는 농구를 했었는데 이번엔 탁구를 배웠어요. 군대에서 해본 적은 있었지만 오랜만에 탁구채를 잡아보니 영 어색하더라고요. 그래서 트레이너 선생님과 일대일 교육을 받았습니다!

 

공이 워낙 작고 가볍기 때문에 처음에는 힘 조절이 안되서 공이 제멋대로 날아갔어요. 그래서 자세를 교정받아서 여러 번 랠리를 해보다보니까 금방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두다리로 했을때보다 훨씬 균형잡기가 어려워서 여러번 쳐보면서 감을 익혔습니다.

 


 

탁구채의 종류는 여러 가지가 있어요. 저는 그중에서 옆에서 보이는 2번째의 라켓을 사용했습니다. '펜홀더그립' 이라고도 불리는데요. 개인의 취향에 맞게끔 선택하면 되요. 그리고 평평한 부분이 있는 탁구채를 '셰이크핸드그립'이라 합니다. 

 

펜홀더그립 탁구채는 주로 공격용으로 쓰인다고 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셰이크핸드그립로 만만치 않게 공격으로도 사용한다고 하네요. 제가 배웠던 동작은 크게 포핸드, 백핸드, 스매시 정도로 배웠습니다. 

 

스포츠 활동은 퇴원하기 전 2번밖에 없었기 때문에 모든 동작을 배우긴 시간이 많이 부족했어요. 그래서 3가지 기술로 여러 번 번갈아가면서 해보니까 재미있더라고요. 확실히 힘보다는 집중력과 기술의 싸움으로 하는 스포츠인걸 알게 됬습니다.

 

여러 가지 스포츠 활동을 해보면서 기분전환도 되고 운동도 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휠체어를 탄 사람들은 스포츠 활동이 제한적일 것이다라고 생각했던 제가 부끄러울 만큼 많은 활동이 가능했습니다.

 


움츠리지 말고 당당하게 세상밖으로 !

혼자서 아무것도 안 하면 그것만큼 어리석은 행동도 없어요.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여러 가지 활동도 해보고 내가 좋아할 만한 일들을 찾아 나서는 것이

'행복하기 위한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휠체어를 타고 있다고 좌절하는 것이 아니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것들을 찾아보는 게

진정한 재미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상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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