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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스물일곱 청년입니다!
저녁식사는 다들 하셨나요? 저는 오랜만에 떡볶이와 김밥을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
매일 병원식단을 먹다 보니 외부음식이 이렇게 맛있는 줄 몰랐어요.
한 번씩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도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돼서 좋았습니다.
매일 똑같은 패턴으로 운동을 하면서도 요즘은 기분 좋게 땀을 흘리면서 해요.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마다 저와 비슷한 수준의 환자와 맞춤형 프로그램을 하고 있습니다.
맞춤형 프로그램을 할 때는 스포츠용 휠체어를 타고 다양한 운동을 해요. 오늘은 아쉽게도 같이 운동을 하는 환자분께서 외래진료가 있어서 부득이하게 혼자 하게 되었지만 선생님과 같이 했어요.
고깔 사이로 빠르게 지나가기, 빠르게 질주한 후 180도 회전하기 등 다양한 동작들을 하면서 새로운 것들을 배우니 질리지 않고 재밌게 했어요.
평소 운동을 하던 편이라 땀을 뻘뻘 흘려도 체력적으로 딸리진 않았는데 맞춤형을 하다 보니 몸이 방전될 때까지 하더라고요 ㅠㅠ 운동 후에 들어보니 생각보다 잘 따라와 줘서 선생님들도 더 열심히 가르쳤다고 하네요.(운동선수 해볼생각없냐는 제의도 들어왔답니다^^)
현재는 퇴원환자가 많아서 4~5명으로 그룹을 만들어 프로그램을 진행했는데 저포함해서 2명밖에 없어서 스포츠는 따로 할 수 없었어요. 농구를 한번 배워보고 싶었는데 인원이 모자라서 체력 강화 위주의 운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숨이 넘어갈 듯 힘들지만 몸이 좋아진다고 생각하니 더 열심히 적극적으로 임하게 되더라고요. 하루빨리 회복이 돼서 더 많은 운동을 했으면 하는 저의 욕심이기도 합니다ㅎㅎ
이제 한 달가량 남은 국립재활원의 재활 기간 동안 힘닿는 데까지 해볼 생각이에요.
저와 같은 층에 있는 할아버지는 7개월 만에 다리 감각이 서서히 나타났다는 좋은 소식이 들렸어요.
주변에서도 좋은 말과 좋은 물리치료사 선생님을 만나서 저도 언젠간 나으리라는 믿음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글을 쓰면서도 여러분들께 꼭 좋은 소식을 전달해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이상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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