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물일곱 청년입니다! 오늘은 담담하게 제가 현재 느끼고 있는 감정에 대해서 포스팅하려 합니다. 저와 같은 척수손상환자들은 비슷한 기분이겠지요. 목표 재활 기간을 정해두고 해당 기간 동안 자기 방식대로 열심히 재활받으면 반드시 일어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을 겁니다. 전 요즘 하루에도 기분이 수십번은 왔다 갔다 합니다. 아침에 눈을 떴을 때 가장 먼저 해보는 것이 발가락에 힘을 줘보거나 다리를 힘껏 밀치는 연습을 해요. 혼자 상상을 해보면서 자연스럽게 침상에서 일어나는 모습, 내발로 걸어서 머리를 감는 모습을 상상해보곤 합니다. 저도 척수손상에 관한 여러 정보를 읽어보고 인터넷,기사 등을 많이 접하고 있습니다. 다시는 일어날 수 없을 것이다라는 의사의 말에도 불구하고 다시 일어나서 일상생활..
2019.10.18일 척수종양이라는 희귀병에 걸려 수술을 하게 되었다. 10만 명 중 5~10명 이내로 걸리는 희귀병. 태어나서 처음 들어 보는 질환. 믿을 수 없는 현실로 애써 부정하려 했지만 마음처럼 될 수 없었던 나. 신이 있다면 물어보고 싶었다. 내가 도대체 무엇을 잘못했길래 이런 큰 시련을 주는지... 원망과 절망이 공존하는 순간이었다. 수술 후 내 몸은 명치 아래로 완전 마비 판정. 당시 상황을 생각하면 엄마와 나는 절망적인 순간이었다. 2019년 1월, 혹은 훨씬 그 이전일지도 모르는 순간부터 왼쪽 다리가 뻣뻣한 느낌이 들었다.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뛰기 시작할 때 달리기가 안 되는 나 자신을 보고 문제가 생겼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내가 생각하는 병원을 방문하는 이유는 통증이 동반되는 질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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