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가짐이란 게 참으로 중요한 것 같다. 현실을 부정하고 우울해하면 끝도 없이 추락한다. 좋은 생각 행복한 미래를 상상하면 더할 나위 없이 기분이 좋아진다. 우린 그런존재이다. 당연히 모든 사람들은 행복해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상황이니 현실이니 그렇지 못한 상황이 놓인다. 그럴 때마다 또 좌절하고 절망하며 스스로를 깊은 감옥에 가둔다.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마음에 따라서 그날의 하루가 결정될 수 있다. 요즈음 나를 되돌아보면 스스로를 채찍질하고 있다. 불안한 마음 가지지 말라며 다그치고 욕을 한다. 내가 머릿속에 그렸던 회복 속도와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이다. 어느덧 병원생활을 한지 어언 6개월이 되어간다. 내 생각대로였다면 이 시기에 일어서기라도 되어있을 거라고. 하다못해 발가락이라도 꼼지락거렸을 거..
병원생활을 하게 되면서 혼자있는 시간이 많다보니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곰곰이 생각해봤다. 고작 27년밖에 인생을 살지 않았지만 내가 산 인생은 어떻게 살았을까 하고 말이다. '그저 남의 비위를 맞춰주면서 살진 않았을까' 혹은 '나를 스스로 혹사시키면서 내 몸을 방치하지 않았을까' 청소년기 기억속에 나는 하고 싶은 말을 당당하게 한 적이 몇 번 없었다. 늦잠 자는 것을 좋아했지만 친구 따라 아침 축구 따라 하기, 부모님의 의견대로 시험 점수받아오기 등 내 의견은 없었다. 냉정하게 그때를 생각해보면 나는 소극적이고 내성적인 아이였다. 친구에게 쉽게 상처를 받고 혼자 끙끙 앓았으며, 선뜻 먼저 나서지 못했다. 그래서 남의 의견을 쉽게 수용하고 실천했었다. 그땐 그랬다. 그래야 친구들이 ..
안녕하세요! 스물일곱 청년입니다. 병원생활을 하면서 평소엔 찾아보지 않았던 책을 읽어보게 되었어요. 재활운동을 열심히 해서인지 저의 파트너 물리치료사 선생님께 책을 선물 받았어요^^ 읽어보니 마음이 불안하거나 지칠 때 격려가 되는 내용이 많더라구요. 혹시 여러분들은 어떨 때 가장 힘이 드나요? '아무것도 아닌 지금은 없다' 병원생활을 시작하고 몇 년 만에 처음으로 책을 읽어보게 됐어요. 재활운동을 매일같이 하고 더 노력을 하고 있는데도 밤만 되면 온갖 잡생각으로 가득했습니다. '내가 다시 걸을 수 있을까' '언제까지 병원생활을 하게 될까' 주위에선 꿈을 향해 열심히 일하고 노력하고 있는데 저만 뒤쳐진 느낌도 들었어요. 이 책을 쓴 작가 '글배우'는 의류사업을 하다 실패했고 이로 인해 과로로 쓰러졌습니다...
안녕하세요. 스물일곱 청년입니다! 오늘은 담담하게 제가 현재 느끼고 있는 감정에 대해서 포스팅하려 합니다. 저와 같은 척수손상환자들은 비슷한 기분이겠지요. 목표 재활 기간을 정해두고 해당 기간 동안 자기 방식대로 열심히 재활받으면 반드시 일어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을 겁니다. 전 요즘 하루에도 기분이 수십번은 왔다 갔다 합니다. 아침에 눈을 떴을 때 가장 먼저 해보는 것이 발가락에 힘을 줘보거나 다리를 힘껏 밀치는 연습을 해요. 혼자 상상을 해보면서 자연스럽게 침상에서 일어나는 모습, 내발로 걸어서 머리를 감는 모습을 상상해보곤 합니다. 저도 척수손상에 관한 여러 정보를 읽어보고 인터넷,기사 등을 많이 접하고 있습니다. 다시는 일어날 수 없을 것이다라는 의사의 말에도 불구하고 다시 일어나서 일상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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