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 번씩 꿈을 꾼다. 입원생활을 하면서 꿈을 꿔 본적이 몇 번 없었는데 최근 들어서 자고 일어나면 또렷하게 꿈의 내용이 생각난다. 이틀 전에는 꿈에서 소위 말하는 '똥꿈'을 꾸었다. 배가 살짝 아파서 괄약근에 힘을 주었더니 엄청난 크기의 변들이 나왔다. 그렇게 계속 꿈을 이어서 꾸다가 깼다. 낭떠러지에서 떨어지는 꿈도 꾸었다. 궁금해서 인터넷에 쳐보니 키가 크는 꿈이라고 했다. 근데 왜 자꾸 꿈을 꾸는 것일까 궁금했다. 잠을 깊이자지 못해서일까. 자고 일어나면 피곤한 건 없다. 간혹 깊은 수면에 빠지지 못하기 때문에 꿈을 꾸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요즘에는 늦게까지 눈을 뜨고 있어서 잠을 새벽에 자더라도 다음날 크게 피곤하거나 재활운동을 할 때 방해가 되진 않는다. 혹시 내 몸에 작은 변화들이 일어..
국립재활병원에 온지도 벌써 2달이 넘었다. 엊그제 온 거 같은데 시간이 이렇게나 빨리 지나갈 줄 몰랐다. 정말 오랜만에 샤워를 끝내고 거울 속에 비친 내 얼굴을 보았다. 가만히 보니 무척이나 밝아 보였다. 몇 개월 전까지만 해도 재활운동에만 전념하고 매일 꾸준히 하다 보니 힘들기도 해서 거울을 들여다볼 여유가 없었다. 매일매일이 나에겐 소중한 시간이고 회복의 중요한 판가름이 될 시기이기 때문에 스스로 예민했었다. 그렇게 혼자만의 시간을 주로 보내다 보니 다른 주변 환자들은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그저 나만을 위해서 운동 외엔 그 어떤 것도 신경 쓰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립재활병원에 옮긴 후 내 모습에도 변화가 생겼다. 내 또래 환자들과 지내다 보니 공감대도 생기고 서로를 응원해주는 모습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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