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재활병원에 온지도 벌써 2달이 넘었다. 엊그제 온 거 같은데 시간이 이렇게나 빨리 지나갈 줄 몰랐다. 정말 오랜만에 샤워를 끝내고 거울 속에 비친 내 얼굴을 보았다. 가만히 보니 무척이나 밝아 보였다. 몇 개월 전까지만 해도 재활운동에만 전념하고 매일 꾸준히 하다 보니 힘들기도 해서 거울을 들여다볼 여유가 없었다. 매일매일이 나에겐 소중한 시간이고 회복의 중요한 판가름이 될 시기이기 때문에 스스로 예민했었다. 그렇게 혼자만의 시간을 주로 보내다 보니 다른 주변 환자들은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그저 나만을 위해서 운동 외엔 그 어떤 것도 신경 쓰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립재활병원에 옮긴 후 내 모습에도 변화가 생겼다. 내 또래 환자들과 지내다 보니 공감대도 생기고 서로를 응원해주는 모습들이 ..
안녕하세요 스물일곱 청년입니다! 4월이 시작되고 많은 환자들이 퇴원을 하셨어요. 제 병실도 이제 2명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ㅠㅠ 마음이 싱숭생숭하지만 그래도 페이스 잃지 않고 재활운동을 열심히 해야겠죠? 여기 처음 왔을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퇴원을 많이 하셨어요. 저는 2월 20일쯤에 서울 재활병원에서 국립재활원으로 왔어요. 그때는 환자들도 엄청 많고 북적북적해서 조용할 날이 없었죠. 봄이 오고 벚꽃이 피면서 다들 집에 갈 준비를 하나 봅니다. 어르신들이 계셨을 때 절 많이 예뻐해 주셨습니다. 간식이나 음료들을 하도 많이 받아서 입이 가만히 있질 못했어요^^ 병실에서 제가 제일 어리고 손주같이 보여서 그렇게 대해주셨나 봐요. 지금은 옆에 보신 것처럼 환자의 3분의 1 정도가 퇴원을 하셨습니다. 현재 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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