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일지] 모두가 부정해도 스스로 희망을 가져
말 한마디가 환자에겐 마음의 변화가 크게 요동친다. 주변에서 격려하고 진심 어린 조언을 해주더라도 스스로 멘탈관리하는 것이 쉬운 것이 아니다. 희망의 말들이 모여서 자신감과 의지를 만들 수 있는데 말이다. 의사들은 왜이렇게 잔인할까? 철저한 데이터와 팩트를 기반으로 환자에게 예후에 대해 설명해주지만 대부분 듣기 싫을 만큼 부정적인 답을 준다. 다리를 움직이지 못하는 사람은 영원히 걷지 못할 것이고 손을 쓸 수 없는 사람은 영원히 남들에게 의지할 수밖에 없다고 한다. 과연 이런것이 환자에게 알맞은 처방일까? 물론 희망과 기적은 존재하지만 그 확률이 희박해서 함부로 말을 하기 어렵다. 특히 의사 입장에선 환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야 하는 의무가 있기 때문에 있는 그대로 말을 할 수밖에 없다. 물론 나는 ..
척수종양 재활일지
2020. 5. 18.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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