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일지] 모두가 아니라고 해도
불과 7개월 전만 해도 평범한 일상 속에서 살고 있었던 내가 어느덧 병원에서 4번째 계절을 맞이했다. 작년 10월부터 지금까지 단 하루도 빠짐없이 평범한 일상을 머릿속으로 생각했었다. 출근 준비를 위해서 시계를 보며 정신없이 준비하는 모습,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나 배꼽 빠질 때까지 웃으면서 노는 모습들이 눈앞에 아른거렸다. 그런 일상을 잃어버린 내가 느꼈던 감정은 쉽게 표현할 수 없었다. 왠지 나만 세상에서 뒤쳐진 것 같은 느낌, 내 주변 사람들과 달리 멈춰버린 것만 같은 시간처럼 아주 길고 먼 터널을 혼자 가는 것 같았다. 어디서부터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다. 생각하기 싫었다. 내 모습을 부정했고 평생을 하반신 마비로 살아갈 용기가 없었다. 자고 눈뜨면 꿈이었으면 하는 생각을 몇십 번씩 했었던 것 같..
척수종양 재활일지
2020. 6. 6.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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