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일지] 공허한 마음이 나를 괴롭힌다
하반신 마비가 오면서 모든 행동 하나하나가 예민해졌고 나를 힘들게 했다. 자기 전에 항상 내일이 되면 발가락 하나만 힘이 들어갔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많이 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운동을 할 때는 잡생각도 안 나고 나를 더 건강하게 만들 수 있어서 뿌듯하면서 보람찼다. 하루 일과가 끝나고 지는 해를 보고 있으면 왠지 모르게 공허하고 쓸쓸해진다. 지금까지 잘해왔듯이 매번 다짐을 하면서 여기까지 달려왔지만 부산에 오면서 저물어지는 하루를 보면 먹먹한 느낌이 나를 괴롭혔다. 엄마와 친구들은 작은 변화 하나도 긍정적이게 생각하면서 받아들이면 내 몸도 어쩌면 회복 속도가 더 빠를 것 같다고 얘기를 종종 해주었다. 그럴 때마다 '좋게 생각해야지' 하면서 혼자 있을 땐 또 그렇지 않게 된다. 무엇을 해야 불안함과 공허..
척수종양 재활일지
2020. 7. 2.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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