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일지] 지금처럼만 해보자
안녕하세요. 스물일곱 청년입니다! 어제는 서울에서 긴 재활 기간을 마치고 부산으로 도착해서 정신이 없었어요 ㅠㅠ 그렇지만 오늘은 꼭 써야 할 내용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됬습니다. 서울에서의 지난 7개월 동안은 길다면 길었고 짧다면 순식간에 시간이 지나갔어요. 오늘은 지난 기간 동안 열심히 따라와 준 제 스스로에게 감사와 칭찬을 해주고 싶었어요. 질병이 생기기 전엔 나를 돌보지 못했던 지난날을 회상하면서 반성하고 다시 한번 의지를 다지기 위해서 스스로에게 격려를 해주었습니다. 27살 인생에서 가장 찬란하게 빛이 나고 젊은 나이에 장기간 병원생활을 하면서 참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우게 됐어요. 젊음 하나로 뭐든지 할 수 있을 것 같았던 생각들이 건강을 잃어버린 후에 끝없는 나락으로 추락해서 다시는 올라올..
척수종양 재활일지
2020. 6. 12.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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